"한 경기 이상의 가치"…전북, 요코하마전 '복수혈전' 다짐

"한 경기 이상의 가치"…전북, 요코하마전 '복수혈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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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요코하마에 1-2·1-4 완패…김상식 감독 "정신무장 잘하겠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과 베테랑 풀백 김진수가 베트남에서 치를 '작은 한일전'을 앞두고 '복수'를 다짐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11시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스(ACL)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전북으로서는 이겨야 할 이유가 많은 경기다.

전북 서포터뿐 아니라 K리그를 사랑하는 팬 대다수는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이 J리그 준우승팀인 요코하마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일전인데다 K리그의 자존심까지 걸린 한판이기 때문이다.

대회 첫 승리가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전북은 시드니FC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에는 2년 전 요코하마에 완패를 당한 아픈 기억도 있다.

김상식 감독과 김진수
김상식 감독과 김진수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과 요코하마는 2020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속했다.

전북은 홈에서 치른 첫 맞대결에서 1-2로 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립지 카타르에서 치른 요코하마와 두 번째 경기에서는 1-4로 대패하고 말았다.

김 감독은 당시 코치였기 때문에 패배의 기억이 생생하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을 하루 앞둔 1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북과 일본을 대표하는 요코하마의 경기는 한 경기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서 "2020년 ACL에서 요코하마를 만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정신 무장을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 후 날씨 영향으로 훈련이 취소되고, 몇몇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거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며 선수들이 날씨를 비롯한 환경에 조금 적응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모든 팀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따라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 풀백 김진수
전북 풀백 김진수

[전북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코하마는 1차전에서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에 2-1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든 득점이 나왔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비디오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우리가 공략해야 할 부분과 막아야 할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진수도 2년 전 그라운드에서 요코하마를 상대했다.

김진수는 "(2년 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1차전을 치르며 이곳 환경에 적응한 만큼, 요코하마전에서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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