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UCL 출전 4팀간 '프리시즌 토너먼트' 검토 중"

"UEFA, UCL 출전 4팀간 '프리시즌 토너먼트' 검토 중"

링크핫 0 361 2022.05.12 17:39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유럽축구연맹(UEFA) 로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4개 팀을 다음 시즌 시작 전 '미니 토너먼트'에 참여케 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UEFA가 최근 UCL 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한 도시에서 단판제로 치르는 '파이널 포' 방식 도입을 포기한 가운데 제시됐다.

본래 UCL은 공정성을 위해 결승전을 미리 결정한 중립 지역에서 치른다.

이외 토너먼트 경기는 양 팀의 연고지를 오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UEFA는 2020년 6월 기존과 달리 한 도시에서 8강부터 준결승, 결승을 모두 단판으로 치르는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UCL 출전 팀들은 8강, 준결승, 결승을 모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렀다. 이후 UEFA는 이 '파이널 포' 방식을 정식 도입하는 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방역 조치로 인해 관중도 없었고, 인구 이동도 제한됐던 터라 무리 없이 진행된 것이라고 AP는 지적했다.

대회에 출전한 각 팀 팬들이 한 장소에 몰려들 경우 일시적으로 해당 도시 내 주민 불편이 커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문제 없이 단기간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골라야 하는 만큼, 유럽 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A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UCL에 출전했던 4개 팀을 뽑아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 따로 토너먼트를 진행케 하면, 굳이 유럽 내에서만 개최지를 골라야 할 제약이 사라진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포함해 유럽 밖 도시도 후보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회가 성황리에 열리려면 유럽의 주요 팀들이 역외 소규모 대회에도 주력 선수를 보내게 할 만큼 상금을 비롯한 금전적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AP는 지적했다.

아직 이 4개 팀을 선정하는 구체적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 대회가 신설되면 UCL에 출전한 유럽 구단들이 더는 UEFA 슈퍼컵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AP는 내다봤다.

슈퍼컵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으로 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단판제 컵 대회다.

이렇게 되면 UCL 우승팀 대신 신설된 유럽대항전 3부리그 격인 콘퍼런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60 노진혁·마티니 '쾅·쾅'…NC, 롯데 잡고 7연패 탈출 야구 2022.05.12 225
11459 kt 박병호 또 3점포 폭발…이틀 연속 홈런 치며 시즌 12호 야구 2022.05.12 239
11458 박신지가 이어간 두산 '잇몸 야구'…키움전 5⅓이닝 1실점 야구 2022.05.12 221
11457 용산고, 연맹회장기 중고농구 남고부 우승…시즌 3관왕 농구&배구 2022.05.12 158
11456 여자농구 이경은·고아라 소속팀과 재계약…곽주영 또 은퇴 농구&배구 2022.05.12 160
11455 임성재, 코로나19 확진돼 KPGA 대회 기권…1R 선두는 김태호(종합) 골프 2022.05.12 292
11454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 어깨뼈 미세 골절로 1군 말소(종합) 야구 2022.05.12 206
열람중 "UEFA, UCL 출전 4팀간 '프리시즌 토너먼트' 검토 중" 축구 2022.05.12 362
11452 프로축구 서울, 유럽파 출신 공격수 박정빈과 계약 해지 축구 2022.05.12 364
11451 수베로 감독의 사과에 장민재 "감독님 잘못이 아닙니다" 야구 2022.05.12 224
11450 키움 한현희, 트레이드설에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 야구 2022.05.12 218
11449 '3경기 9안타가 준 안도감' 박해민 "만회는 아직 멀었지만…" 야구 2022.05.12 217
11448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 견갑골 미세 골절로 1군 말소 야구 2022.05.12 213
11447 FA 이승현 "소속팀 매각에 싱숭생숭…여러 감정으로 머리 복잡" 농구&배구 2022.05.12 168
11446 FA 김선형 "내 가치 인정받는 게 가장 중요…목마름 있다" 농구&배구 2022.05.12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