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홈런포' 김현수 "높은 공 노려 홈런…팀승리가 더 의미"

'연이틀 홈런포' 김현수 "높은 공 노려 홈런…팀승리가 더 의미"

링크핫 0 184 2022.05.18 23:06
김현수의 3점 홈런
김현수의 3점 홈런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LG 트윈스의 김현수(34)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1회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결승 3점 홈런을 쳤다.

1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kt 1루수 박병호의 수비 실책으로 맞이한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kt 선발 엄상백의 몸쪽 높은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김현수의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간 뒤 우측 폴을 그대로 강타해 홈런으로 기록됐다.

전날 kt와 경기에서 3회 선취 솔로포를 때린 김현수는 연이틀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려 LG의 9-1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는 이 부문 선두 박병호(13호)를 4개 차로 추격했다.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LG 트윈스 김현수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LG 트윈스 김현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경기 뒤 "1회에 기회가 왔을 때 홈런을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카운트가 불리해 높은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와 홈런을 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쳤다는 것보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멀리 수원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수의 활약에 류지현 LG 감독도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며 "좋은 경기를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863 5번 만나 3번 연장 12회 접전…SSG-두산의 자존심 건 끝장 승부 야구 2022.05.19 204
11862 '타자들아, 도와줘'…호투에도 고작 1승뿐인 '불운 삼총사' 야구 2022.05.19 202
11861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젤렌스키의 모금 플랫폼 1호 홍보대사로 축구 2022.05.19 334
11860 오바메양 가봉 축구 대표팀 떠난다…13년 만에 은퇴 선언 축구 2022.05.19 324
11859 허구연 총재, 스몰 부사장과 만나 MLB 개막전 한국 개최 등 논의 야구 2022.05.19 183
11858 '3천314안타' 푸홀스, 역대 10위 진입…셔저는 부상 강판 야구 2022.05.19 191
11857 국제인권단체들 "FIFA, 월드컵 상금만큼 노동착취 구제에 써야" 축구 2022.05.19 315
11856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포칼 우승 도전…'차붐 뒤를 잇는다!' 축구 2022.05.19 328
11855 달아나는 선두 울산, 누가 뒤쫓을까…제주·전북·인천 2위 싸움 축구 2022.05.19 344
11854 프로농구 삼성, FA 이정현과 3년간 보수 총액 7억원 계약 농구&배구 2022.05.19 186
11853 손흥민, 득점왕·UCL 진출 다 이룰까…'EPL 운명의 23일' 축구 2022.05.19 329
11852 디섐보, 왼쪽 손목 부상으로 PGA 챔피언십 불참 골프 2022.05.19 277
11851 샌디에이고 김하성, 4타수 1안타+주루사…팀은 0-3 패배 야구 2022.05.19 198
11850 '역전의 명수' 프로야구 삼성, 7회까지 뒤진 경기서 7승 야구 2022.05.19 199
11849 MLB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거, 동료 장비 훔쳐 팔다 적발돼 방출 야구 2022.05.19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