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블래터 전 FIFA 회장 "이란 월드컵 참가 배제해야"

[월드컵] 블래터 전 FIFA 회장 "이란 월드컵 참가 배제해야"

링크핫 0 335 -0001.11.30 00:00

"여성 억압으로 국제적 비판…참가국 명단에 있는 것 이해 못해"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 회장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제프 블래터(86)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이른바 '히잡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이 거센 이란을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래터 전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신문 블릭과 인터뷰에서 "여성 억압으로 국제적인 비판을 받아온 이란이 여전히 참가국 명단에 올라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란 축구팀의 월드컵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내가 회장이라면 월드컵 참가국에서 이란을 제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은 잉글랜드, 웨일스,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착용과 관련한 엄격한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갑자기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했다.

유엔에 따르면 8주간 이어진 시위를 당국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403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여성과 어린이, 변호사, 언론인 등 평화롭게 시위하던 이들 수천명이 체포됐다. 당국은 시위 참가자 가운데 1천여명을 이미 재판에 넘겼다.

이란 법원은 이날 시위자 한 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와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 혐의 등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히잡 시위 관련자 가운데 내려진 첫 사형선고 사례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국가별 인권 현황을 조사·보고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12명의 전문가는 최근 성명을 통해 "사형을 시위진압 도구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이란에 촉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471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0001.11.30 455
22470 키움 이정후, 한미일 프로야구 최초 부자 MVP 우뚝 야구 -0001.11.30 480
22469 서대문구 어린이축구단 출신 프로선수들 '일일강사'로 후배 지도 축구 -0001.11.30 352
22468 '포병 출신 파이어볼러' 정철원, 대포알 강속구로 2022 신인왕 야구 -0001.11.30 497
22467 [월드컵] 2022 FIFA 카타르 대회 공식 주화 출시 축구 -0001.11.30 359
22466 프로농구 10개 구단, 수능 수험생 대상 입장권 할인 농구&배구 -0001.11.30 354
22465 이종범 사위 되는 고우석 "가족 중 야구 가장 못 할 듯" 야구 -0001.11.30 503
22464 양준혁 만난 권영세, 탈북청소년 '자선 야구대회' 참석키로 야구 -0001.11.30 485
22463 FC서울 유스팀 오산고, 2022 K리그 U18 리그 우승 축구 -0001.11.30 365
22462 [영상] 외신들도 주목한 마스크 쓴 손흥민…전 경기 출전 여부 촉각 축구 -0001.11.30 393
22461 [영상] '캡틴 조로' 첫날부터 뛰었다…"전력질주도 문제없어" 축구 -0001.11.30 349
22460 [월드컵] 스페인·독일과 '죽음의 조'…일본 미나미노 "두렵지 않아" 축구 -0001.11.30 354
22459 [월드컵] '가나 택한' 윌리엄스 "아이들이 나를 보고 웃을 수 있다면" 축구 -0001.11.30 372
22458 [수능] "너를 믿어"…김천상무축구단, 수험생 팬 응원 행사 축구 -0001.11.30 326
22457 [월드컵] 아르헨티나, UAE와 평가전 5-0 대승…메시 1골 1도움 축구 -0001.11.30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