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또 인종차별…토트넘 "가장 강력한 조치 받게 할 것"

손흥민에게 또 인종차별…토트넘 "가장 강력한 조치 받게 할 것"

링크핫 0 448 2023.05.09 03:21

지난해 '눈 찢기' 한 첼시 팬은 3년간 축구 관람 금지

지난 1일엔 해설가가 손흥민 반칙을 '무술'에 비유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토트넘 구단 경고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토트넘 구단 경고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1·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전날 경기에서 일어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1-0으로 이겼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 경기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에게 한 크리스털 팰리스 팬이 인종차별적 동작을 취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시즌 초 손흥민에 인종차별을 한 첼시 팬의 사례처럼,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역시 "우리 구단은 그러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 해당 팬을 특정하는 대로 구단 차원에서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영국 풋볼런던은 영국 왕립검찰청(CPS)을 인용해 런던의 시티 오브 런던 치안법원이 30세 남성에게 벌금 726파운드(약 113만원)와 함께 3년간 축구 관람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15일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 도중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던 손흥민에게 상의를 벗고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했다.

리그 9호 골 터뜨리는 토트넘 손흥민
리그 9호 골 터뜨리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첼시 팬 사례를 비롯해 2015년부터 8년째 EPL에서 뛰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지난 1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이번 시즌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베테랑 해설가 마틴 타일러(77)가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하기도 했다.

'무술'은 동양에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태권도, 쿵후, 유도 등을 이야기할 때 쓰는 단어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시아 출신 손흥민의 반칙을 '무술'이라고 언급한 것은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그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월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도 리그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지만, 경기 도중 인종차별성 욕설을 듣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63 발목 수술 받은 우즈, 예상대로 PGA챔피언십 결장 골프 2023.05.12 473
32962 나폴리-마요르카전 주최측 "7월 30일도 K리그와 겹친다" 주장 축구 2023.05.12 456
32961 배지환 2루타로 끝내기 찬스 열었지만…MLB 피츠버그 연패 야구 2023.05.12 345
32960 KLPGA 투어 8월 제주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개최 골프 2023.05.12 495
32959 임찬규 6이닝 5K 무실점 호투…LG, 키움에 1-0 승리 야구 2023.05.12 345
32958 한화 노시환, 또 쳤다…최근 5경기서 '5홈런 쇼' 야구 2023.05.12 351
32957 타이거 우즈 전 캐디 라카바, 이번에는 넬리 코다 백 멘다 골프 2023.05.12 466
32956 전국 휩쓰는 파크골프장 열풍…대도시 강변마다 '우후죽순' 골프 2023.05.12 453
32955 최원호 한화 감독의 이색 이력…20년 6월 대행→23년 5월 사령탑 야구 2023.05.12 342
32954 넥센타이어,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후원 연장…9번째 시즌 동행 축구 2023.05.12 425
32953 2023년 가장 불운한 투수 최원준, QS+ 공동 2위·득점 지원 꼴찌 야구 2023.05.12 334
32952 오재원 프로야구 해설위원, 박찬호 비난 논란 야구 2023.05.12 381
32951 백전노장 커플스, 통산 세번째 라이더컵 부단장 골프 2023.05.12 472
32950 [프로야구 중간순위] 11일 야구 2023.05.12 346
32949 '초지일관 뛰는 야구' LG, 연이은 접전에 체력 괜찮나 야구 2023.05.11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