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사상 첫 준PO 열릴까…기업은행 승점 3차 3위 추격

여자배구 사상 첫 준PO 열릴까…기업은행 승점 3차 3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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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4위팀 승점 3 이내면 성사…4위 기업은행 '기대'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의 여자부 상위권 경쟁이 어느 시즌보다 뜨겁다.

선두를 달리는 한국도로공사(승점 55)가 어느 정도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2위 흥국생명(승점 48)부터 3위 현대건설(승점 45), 4위 IBK기업은행(승점 42)까지 세 팀은 승점 6 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어 있을 정도의 대혼전 양상이다.

특히 3위 현대건설과 4위 IBK기업은행의 격차는 승점 3차에 불과해 여자부 사상 첫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가능성이 큰 편이다.

준PO는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열린다.

남자부에선 최근 다섯 시즌 중 네 차례나 준PO가 열렸지만, 여자부에선 7개 구단으로 늘어난 2021-2022시즌부터 준PO를 도입했음에도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았다.

직전인 2024-2025시즌에는 기업은행이 승점 47에 그쳐 3위 정관장(승점 64)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준PO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기업은행이 '봄배구' 경쟁에 불을 지피는 진원지다.

기업은행은 2-4위 간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6일 맞대결에서 2위 흥국생명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승점 3을 추가했다.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오른쪽)
공격하는 IBK기업은행의 주포 빅토리아(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팀 최다인 24점을 뽑았고,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도 12점을 사냥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기업은행은 여자부 7개 구단 최고의 리베로로 꼽히는 임명옥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접으면서 백업 김채원이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실세트 승리를 거둬 의미가 컸다.

리시브하는 IBK기업은행의 김채원
리시브하는 IBK기업은행의 김채원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반면 흥국생명은 3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벌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쫓기는 신세가 됐다.

기업은행에 승점 4차로 뒤진 5위 GS칼텍스(승점 38)도 봄배구 희망이 사라진 건 아니다.

GS칼텍스는 지난 2일 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의 32득점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해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린 상황이다.

봄배구 진출을 기대하는 팀들로선 하위권 팀들도 안심할 수 없다.

올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정관장(승점 18)이 7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동네북' 신세가 된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0)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한 방을 갖췄다.

여오현 기업은행 감독대행도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방심'을 경계했다.

작전 지시하는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중앙)
작전 지시하는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 감독대행은 "앞으로 모든 경기가 저희에겐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위권 팀이든, 중위권 팀이든 이제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경계 대상 팀으로 "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경기력이) 올라와서 위협적이다. 정관장도 (엘리사) 자네테가 돌아온다. 어렵다고 생각하고 들어가겠다. 쉬운 팀은 없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 봄배구 진출 경쟁에서 어느 팀이 4위를 차지하며 여자부 사상 첫 준PO를 성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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