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태극마크 단 한국계 더닝 "8강 최선 다할 것, 목표는 우승"

[WBC] 태극마크 단 한국계 더닝 "8강 최선 다할 것, 목표는 우승"

링크핫 0 195 03.14 03:20
역투하는 데인 더닝
역투하는 데인 더닝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7회말 한국 데인 더닝이 역투하고 있다. 2026.3.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최대한 멀리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31·시애틀 매리너스)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준결승 경기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이번 WBC에 출전한 더닝의 삶을 조명했다.

더닝은 왼쪽 팔에 '같은 피'라는 한글 문신을 새길 정도로 본인의 정체성을 중시한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더닝은 어렸을 때부터 한국식 식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받아들였다.

더닝은 "어떤 날에는 불고기와 김치가, 어떤 날에는 스테이크와 감자가 먹고 싶었다"며 "항상 두 가지 식사가 있어서 좋았다. 억지로 하나만 먹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추억을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받아들인 한국 문화 덕분이었을까. 더닝은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으로 이번 WBC에 출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어머니와 한국에 있는 가족의 나라를 대표한다는 건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 전엔 제 아내와 두 자녀가 한국에 있는 할머니와 처음 만나기도 했다. 제가 그 자리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닝은 이번 대회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류현진(한화 이글스), 그리고 KBO리그 스타들과 어울리면서 서로 다른 야구 스타일을 배우고 있다.

더닝은 "미국과 한국의 경기 방식이 다르다. 스트레칭 동작 하나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며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버지에게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배웠던 더닝은 지난 9일(한국시간) 호주전에서 7회말 릭슨 윙그로브(브리즈번 밴디츠)를 헛스윙 삼진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을 땐 크게 포효했다.

이번 대회 첫 등판한 대만전에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탬파베이 레이스)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팀이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그는 "(대만전에서) 동료들을 실망하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우리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승리를 해야 했고, 그 상황을 벗어나자 너무 흥분됐다. 정말 특별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더닝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도미니카는 사실상 '어벤져스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대한 멀리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닝은 이번 대회 2경기에 출전해 2⅔ 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1피홈런 1사사구에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훈련하는 더닝
훈련하는 더닝

(마이애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WBC 8강전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더닝이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3.12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341 일본 女축구, 통산 3번째 아시안컵 우승…결승서 호주 1-0 제압 축구 03.22 108
65340 아시아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대진 완성…한국, 쿠웨이트와 8강 농구&배구 03.21 169
65339 프로농구 kt, 2차 연장 혈투 끝에 3연패 탈출…'6강 포기 못 해' 농구&배구 03.21 187
65338 KLPGA, 2026 투어 시즌권 판매…프리미엄 1매에 1천만원 골프 03.21 162
65337 천신만고 끝에 살린 PO행 불씨…kt 문경은 "내일이 없는 상황" 농구&배구 03.21 163
65336 [프로야구 시범경기 중간순위] 20일 야구 03.21 196
65335 박세리 전 국가대표 감독, 테일러메이드 브랜드 앰배서더에 선정 골프 03.21 159
65334 K리그1 전북,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클럽 뮤지엄' 개관 축구 03.21 131
65333 KLPGA, 29일까지 더현대 서울서 선수 팬 사인회 등 개최 골프 03.21 147
65332 K리그2 김해, 임직원이 심판에 폭언해 제재금 1천만원 징계 축구 03.21 153
65331 김해FC, 28일 율하 벚꽃축제서 '팬즈데이'…사인회·체험 행사 축구 03.21 140
65330 김효주,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첫날 9언더파 선두…이동은 2위(종합) 골프 03.21 157
65329 송영한·이태훈, LIV 골프 남아공 대회 첫날 공동 17위 골프 03.21 149
65328 아시아축구연맹, 2031·2035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 중단 축구 03.21 140
65327 울산 '부활 선봉장' 야고, 구단 최초 '개막 4경기 연속골' 조준 축구 03.21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