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준수 1위 kt…이강철 감독 "템포 느리면 다 지쳐"

피치클록 준수 1위 kt…이강철 감독 "템포 느리면 다 지쳐"

링크핫 0 476 2024.05.08 03:22

위반 횟수, 롯데의 ⅓…"늦게 공 던지면 타자들에게 생각할 시간 준다"

인터뷰하는 이강철 kt wiz 감독
인터뷰하는 이강철 kt wiz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강철 kt wiz 감독이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4.5.7.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10개 구단 중 피치 클록을 가장 잘 준수하는 팀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5일까지 투수들의 한 경기 평균 피치 클록 위반 횟수가 3.38회에 그쳐 최소 위반 1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10.59회)의 ⅓ 정도다. 이 부문 2위 LG 트윈스(4.30회)보다도 훨씬 적다.

사실 kt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피치 클록과 관련한 훈련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 스프링캠프에서 피치 클록과 관계 없이 자기 투구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kt가 올 시즌 피치 클록 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배경엔 이강철 감독의 철학이 녹아있다.

이 감독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투수들이 투구를 질질 끄는 모습을 못 본다"라며 "투수들의 투구 템포가 느리면 수비 시간이 길어지고 모든 야수가 다 지쳐서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kt 감독으로 부임 후) 선수들에게 빠른 투구를 주문했고, 이제는 대다수 투수가 적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투수들이 피치 클록을 준수하면 타자와 승부가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 감독은 "투수가 늦게 공을 던지면 타자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게 된다"며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리그 최고의 투수들은 대부분 투구 템포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피치 클록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투구 혹은 타격 준비 과정에 시간적 제한을 둔 규칙이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하며 피치 클록 정식 운용 시 위반하는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당초 KBO는 올 시즌 피치 클록을 정식 도입하려 했으나 일부 구단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올 시즌엔 시범 운용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다만 피치 클록의 내년 시즌 정식 도입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가끔 공을 던지다 보면 잠시 쉬어야 할 타이밍도 있다"며 "그 타이밍을 놓치고 계속 빨리 던지다 보면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76 [프로야구 광주 DH 1차전 전적] KIA 3-2 SSG 야구 2024.05.13 404
49575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1-1 제주 축구 2024.05.13 497
49574 '8연승' 이끈 두산 에이스 곽빈 "저만 연승 안 끊으면 됩니다" 야구 2024.05.13 406
49573 [프로야구 창원전적] 삼성 7-2 NC 야구 2024.05.13 392
49572 K리그1 울산 5연승 마감…'김태현 극장골' 김천과 2-2 무승부 축구 2024.05.13 501
49571 한국 여자축구, 필리핀과 1-1 비겨…U-17 아시안컵 4강 진출 축구 2024.05.13 508
49570 [프로야구 광주 DH 2차전 전적] SSG 10-6 KIA 야구 2024.05.13 401
49569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6-4 롯데 야구 2024.05.13 378
49568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8-3 키움 야구 2024.05.13 421
49567 '5경기서 4골 2도움' 이승우, K리그1 공격포인트 경쟁 박차 축구 2024.05.13 456
49566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4.05.13 394
49565 '데뷔 첫 승' 두산 최준호 "새벽에 집밥 챙겨준 부모님 덕" 야구 2024.05.13 389
49564 5연승 끊긴 울산 홍명보 감독 "굉장히 아쉬워…빨리 잊겠다" 축구 2024.05.13 521
49563 최정, 통산 470호 홈런 폭발…KBO리그 세 번째 4천루타도 달성(종합) 야구 2024.05.13 389
49562 김효주, 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서 시즌 첫 승 골프 2024.05.13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