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포항, 탬피니스에 설욕 실패…홈에서 천신만고 끝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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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조상혁
포항 조상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싱가포르 탬피니스 로버스FC와 무승부에 그치며 설욕에 실패했다.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홈 경기에서 탬피니스와 천신만고 끝에 1-1로 비겼다.

앞선 원정에서 치른 탬피니스와의 3차전에서 골 불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0-1로 충격패한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설욕하지 못했다.

2승 1무 1패의 포항은 탬피니스에 이은 조 2위(승점 7)에 머물렀다.

포항은 탬피니스의 단단한 중원과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후반 들어 오베르단, 주닝요, 이호재 등을 투입하며 전열의 수준을 확 끌어올린 뒤에도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잘 버티던 탬피니스가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글렌 쿼가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탬피니스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16분 오베르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

조상혁이 후반 42분 포항의 자존심을 살렸다.

오베르단의 땅볼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문전의 조상혁이 재차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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