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160㎞ 거리 10분 이동한 맨유, 레스터시티에 2-4 패배

비행기로 160㎞ 거리 10분 이동한 맨유, 레스터시티에 2-4 패배

링크핫 0 1,269 2021.10.17 09:39
올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비행기로 이동했던 맨유 선수단.
올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비행기로 이동했던 맨유 선수단.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60㎞ 정도 거리를 비행기로 이동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정작 경기에서는 4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전반을 1-1로 마친 맨유는 후반 37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동점 골로 2-2를 만들었으나 이후 두 골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전·후반 90분을 다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4승 2무 2패가 된 맨유는 승점 14로 20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다. 1위 첼시(6승 1무 1패)와는 승점 5차이다.

이번 원정을 위해 맨유는 선수들을 비행기로 실어나르는 정성을 들였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교통 체증을 피하려고 160㎞ 거리를 비행기로 이동했다"며 "비행시간은 10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160㎞면 서울에서 대전 정도 거리에 해당하며 KTX로 가면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데일리메일은 "올해 7월 맨유는 재생 가능 에너지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로 했다"고 지적하며 "그러나 이번 (10분 비행 이동) 희극은 불필요하고 주의만 산만하게 하는 결과가 됐다"고 평가했다.

맨유 관계자는 "원래 레스터시티 원정에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데 경기 전날 교통 통제 구간이 생겨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맨유의 패배 후 '올레 군나르 솔셰르 감독이 계속 팀을 맡아야 할지 질문할 때'라는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BBC는 "솔셰르 감독은 맨유 부임 후 리그 104경기에서 승점 194를 따냈고, 같은 기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104경기에서 196점을 얻었다"고 비교하며 "그러나 클롭 감독은 이후 123경기에서 승점 283점을 따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맨유는 그럴 조짐이 안 보인다"고 우려했다.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

반면 2018년 12월 맨유 사령탑에 부임한 솔셰르 감독은 올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이 유일한 성과로 볼 수 있다.

BBC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은 리버풀 전이 솔셰르 감독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297 [프로야구] 27일 선발투수 야구 03:23 9
67296 51세부터 들어올린 우승컵만 24개…박규남 前성남일화 사장 별세 축구 03:23 9
67295 프로농구 LG, 베테랑 장민국과 2년 재계약…첫해 보수 2억원 농구&배구 03:23 7
67294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03:22 9
67293 KIA 김태형 '6이닝 노히터'로 첫 승…"더 던지고 싶었다" 야구 03:22 8
67292 재정난 속 한국 찾은 LIV 골프, 28일 부산서 개막…문도엽 합류 골프 03:22 7
67291 고국 찾은 LIV 골프 안병훈 "한국서 반전 기회 잡겠다" 골프 03:22 6
67290 허벅지 부여잡은 메시 '근육 피로' 진단…복귀 일정은 미정 축구 03:22 6
67289 [부고] 박규남(전 프로축구연맹 부회장·성남일화 축구단 사장)씨 별세 축구 03:22 7
67288 프로농구 소노, FA 가드 소준혁 영입…3년 계약 농구&배구 03:22 8
67287 이현중, 나가사키 창단 첫 B.리그 우승 앞장…PO MVP 수상(종합) 농구&배구 03:22 9
67286 여자농구대표팀, 월드컵·아시안게임 대비 7월부터 강화 훈련 농구&배구 03:22 9
67285 득실 차 마이너스인데 승률 6할 육박하는 LG의 '효율 야구' 야구 03:21 9
67284 뉴욕, 27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클리블랜드에 4연승 농구&배구 03:21 11
67283 프로축구연맹, K리그 퓨처스 어린이 축구교실 코치 추가 모집 축구 03:21 9